파워렛저 상폐되나, 공지는 0건이고 진짜 변수는 74.5원과 바이낸스 숏입니다
11월 1일 하루 642억 원이 몰리며 101원을 찍은 파워렛저가 하루 만에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업비트·바이낸스 공지와 선물 데이터로 상폐 여부, 급등락의 실제 흐름, 지켜볼 가격 세 개를 정리했습니다.
파워렛저를 들고 있거나 거래대금 순위를 보고 들어가려는 분이 오늘 기억할 숫자는 세 개입니다. 74.5원(11월 1일 급등의 출발점이자 오늘 새벽 저점), 90~96원(급등 이후 거래대금의 62%가 체결된 구간), 83원(10월 31일과 오늘 아침 연달아 막힌 고점)입니다. 11월 2일 오전 9시 44분 업비트 파워렛저는 76원으로 출발점 바로 위에 있고, 업비트가 상장폐지 전에 먼저 내는 '거래 유의 종목 지정' 공지는 한 건도 없습니다.
저희 판단은 이렇습니다. 지금 파워렛저에서 상폐 공포보다 급한 질문은 74.5원이 일봉 종가로 지켜지느냐입니다. 어제 사람들은 90~96원에서 가장 많이 샀고, 바이낸스 선물에서는 하루 새 미결제약정이 3.3배로 불면서 펀딩비가 상한 근처까지 음수로 내려갔습니다. 74.5원이 깨지면 90원대 매수자의 손절이, 83원을 넘으면 숏의 되사기가 다음 방향을 정합니다.
상폐되나: 업비트·빗썸·바이낸스 공지 확인
결론부터 말하면 세 거래소 모두 파워렛저 상폐나 유의 지정을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 업비트: 8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거래 공지 60건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파워렛저(POWR)는 제목에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같은 기간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코인은 이니시아(INIT, 10월 26일), 블러(BLUR, 10월 13일) 등입니다.
- 빗썸: 시세 API의 파워렛저 경고 상태는 '없음'입니다.
- 바이낸스: POWR/USDT 현물은 정상 거래 중이고, 상폐 후보에 붙는 모니터링 태그도 없습니다. 8월 31일 이후 바이낸스 상폐 공지 20건에도 POWR은 없습니다. '파워렛저 바이낸스'를 검색하셨다면 답은 "정상 상장 중"입니다.
그럼 업비트 앱의 파워렛저 옆에 붙은 '주의' 표시는 무엇일까요. 업비트가 자동으로 붙이는 거래량 급등 경고입니다. 가격 급등락·입금량 급등·해외 시세 차이·소수 계정 집중과 함께 다섯 가지 투자 주의 항목 중 하나이고, 지금 파워렛저는 이 중 거래량 급등 하나만 켜져 있습니다. 거래지원 종료로 가는 '유의 종목 지정'과는 별개의 표시입니다.
업비트의 실제 상폐 순서도 공지에 남아 있습니다. 이 기간 유의 지정과 종료 공지가 둘 다 확인되는 5건은 모두 유의 지정이 먼저였습니다.
| 코인 | 유의 종목 지정 | 거래지원 종료 공지 | 간격 |
|---|---|---|---|
| 레이븐코인(RVN) | 8월 11일 | 9월 10일 | 30일 |
| 아이콘(ICX) | 8월 28일 | 9월 18일 | 21일 |
| 소폰(SOPH) | 9월 22일 | 10월 15일 | 23일 |
| 블러(BLUR) | 10월 13일 | 10월 30일 | 17일 |
| 질리카(ZIL) | 8월 21일(9월 18일 연장) | 10월 16일 | 56일 |
최근 업비트의 순서대로라면 파워렛저도 이 첫 단계 공지가 먼저 나옵니다. 그 공지가 뜨기 전까지 '상폐'는 검색어일 뿐입니다. 지금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종료가 예정된 코인과 유의 종목은 업비트 상폐·유의 종목 실시간 목록에서 날짜와 남은 기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오전 9시 정각, 한 시간에 118억
움직임은 11월 1일 오전 9시에 시작했습니다. 업비트 파워렛저는 그 한 시간 동안 75.6원에서 94.7원까지 올랐고 거래대금은 118억 원이었습니다. 10월 한 달(10월 2~31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6억9천만 원이었으니, 한 시간에 평소 17일치가 거래된 셈입니다. 오전 11시에 101원(+33.6%)을 찍었고, 그날 하루 업비트 거래대금은 642억 원으로 평소의 93배였습니다. 빗썸에서도 같은 날 129억 원이 거래됐습니다.
왜 올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업비트·바이낸스 공지, 파워렛저 쪽 발표, 국내외 기사를 찾아봤지만 11월 1일 급등을 설명하는 공식 호재는 없었습니다. 해외 매체도 "업비트 상승률 1위"라는 사실만 전했고, 11월 2일 아침 국내 기사도 특정 이유를 대지 못했습니다. 이유 없는 급등은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업비트 일봉을 보면 10월 23일(장중 81원), 10월 25일(79원), 10월 31일(82.1원)에도 거래대금이 갑자기 튀었고, 세 번 모두 그날 종가는 72~76원으로 돌아왔습니다. 11월 1일은 그 네 번째이자 가장 큰 판이었습니다.
데이터로 확인되는 것은 돈이 어디서 움직였느냐입니다.
| 11월 1일 하루(오전 9시 기준) | 거래대금 |
|---|---|
| 업비트 현물 | 642억 원(약 4,780만 달러) |
| 빗썸 현물 | 129억 원 |
| 바이낸스 현물 | 317만 달러 |
| 바이낸스 선물 | 1억3,773만 달러(전날 555만 달러) |
현물은 한국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업비트 한 곳이 바이낸스 현물의 15배를 거래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졌습니다. 업비트 원화가를 바이낸스 가격 × 업비트 테더 시세로 나눈 김치 프리미엄은 급등 직전 −0.5%에서 낮 12시 +7.8%, 밤 10시 +9.9%까지(1시간봉 종가 기준) 올랐습니다. 한국 매수자들이 해외보다 최대 10% 웃돈을 주고 샀다는 뜻입니다. 오전 9시 44분에는 +0.4%로 그 웃돈이 다 빠졌습니다.
바이낸스 선물에서는 반대로 걸었다
같은 시간 바이낸스 선물에는 하락 쪽 돈이 몰렸습니다.
| 지표(바이낸스 POWRUSDT 무기한) | 급등 직전 | 그 뒤 |
|---|---|---|
| 미결제약정 | 2,020만 개(11월 1일 07시) | 6,590만 개(11월 2일 01시), 지금 6,490만 개 |
| 펀딩비(4시간) | −0.09%(11월 1일 09시) | −1.70%(11월 1일 21시), 지금 −0.87% |
| 롱/숏 계좌 비율 | 1.77(11월 1일 06시) | 1.42(11월 1일 14시) |
펀딩비가 음수면 선물이 현물보다 싸게 거래되고 숏이 롱에게 수수료를 냅니다. 바이낸스가 정한 이 종목의 펀딩비 하한이 −2%이니, −1.70%는 거의 바닥까지 간 값입니다. 11월 1일 13시부터 11월 2일 09시까지 6번의 정산을 더하면 급등 초반부터 버틴 숏은 하루도 안 돼 포지션 가치의 6.05%를 롱에게 냈습니다. 그 비용을 내면서도 버틴 숏이 이번에는 맞았습니다. 밤 10시부터 세 시간 동안 업비트는 90.5원에서 74.5원까지 18% 빠졌고, 같은 시간 바이낸스는 11% 빠졌습니다. 웃돈이 빠진 만큼 한국이 더 아팠습니다.
어디까지 보면 되나: 가격 세 개와 시나리오
| 기준선 | 업비트(원) | 의미 |
|---|---|---|
| 11월 1일 고점 | 101 | 이번 급등의 꼭대기 |
| 거래 집중 구간 | 90~96 | 급등 이후 거래대금 670억 원 중 414억 원(62%)이 체결된 구간. 9월 말~10월 초 종가 박스(88.5~97.7원)와도 겹칩니다 |
| 첫 저항 | 82~83 | 10월 31일 고점 82.1원, 11월 2일 오전 고점 83원 |
| 현재 | 76 | 11월 2일 오전 9시 44분 |
| 출발점·급락 저점 | 74.5 | 11월 1일 일봉 저가. 급등 출발 가격대이자 11월 2일 0시 저점 |
| 10월 저점 | 65.7 | 10월 30일 장중 저점 |
A. 다시 불붙는 경우. 일봉 종가가 83원을 넘으면 확정입니다. 바이낸스 선물에 6,490만 개의 미결제약정이 그대로 있고 펀딩비도 아직 −0.87%입니다. 가격이 오르면 숏이 비용과 손실을 동시에 맞으면서 되사기가 몰릴 수 있습니다. 목표는 90~96원 매물대이고, 여기서는 어제 산 사람들의 본전 매도가 기다립니다. 96원 종가 돌파 전까지는 매물대 안의 반등으로 봐야 합니다.
B. 원점 박스. 74.5~83원 안에서 마감이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10월 23일·25일·31일 급등 뒤에도 가격은 결국 70원대 박스로 돌아왔습니다. 거래대금이 다시 하루 수억 원대로 줄면 이 그림입니다.
C. 원점 이탈. 일봉 종가 74.5원 미만이면 확정입니다. 급등 전 가격까지 내준 것이라 90원대 매수자의 손절이 겹칠 수 있고, 다음 기준은 10월 저점 65.7원입니다. 다음 날 74.5원 위로 복귀 마감하면 무효입니다.
반대 근거: 하락 베팅이 아직 남아 있다
C를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이유는 숫자에 있습니다. 가격은 출발점으로 돌아왔는데 미결제약정은 급등 전의 3.2배로 남아 있습니다. 하락에 건 돈이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이런 상태에서는 작은 매수에도 가격이 순간적으로 튈 수 있습니다. 10월 31일 밤 8시, 11월 1일 오전 9시 두 번 모두 한 시간 만에 가격이 튀었습니다. 반대로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이 안 돼 30억 원이 거래됐는데도 가격은 83원에서 막혀 76원으로 밀렸습니다. 숏 연료가 있어도 사는 힘이 약하면 불이 붙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다음에 볼 것
| 언제(한국 시간) | 무엇 | 볼 것 |
|---|---|---|
| 4시간마다(01·05·09·13·17·21시) | 바이낸스 펀딩비 정산 | 0 쪽으로 돌아오고 미결제약정이 줄면 숏이 물러나는 중. −1% 아래로 다시 깊어지면 튀는 장이 다시 올 수 있습니다 |
| 상시 | 업비트 거래량 급등 '주의' 표시 | 해제되면 관심이 식은 것 |
| 상시 | 업비트 거래 공지 | '파워렛저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이 실제 상폐 위험의 첫 신호 |
| 상시 | 김치 프리미엄 | +5% 위로 다시 벌어지면 한국 추격 매수가 돌아온 것 |
새벽 1시간에 끝나는 장은 기계가 지킵니다
이번 급등은 오전 9시 한 시간에 시작했고, 급락은 밤 10시부터 세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실시간 파워렛저 가격과 거래량은 파워렛저 실시간 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이번처럼 펀딩비가 −1%를 넘는 극단값이나 업비트 거래량 급등을 바로 받고 싶다면 무료 카페 혜택의 실시간 시그널 채널을 챙겨 두세요. 74.5원과 83원처럼 정해 둔 가격에서 잠든 사이에도 주문이 나가게 하고 싶다면 자동매매 시스템 안내가 있습니다. 차트 앞에서 보내는 밤을 줄이는 것, 그게 저희가 시스템을 만드는 이유입니다.